한국인 최초 UFC 파이터 김동현의 찝찝한 2연승

김동현의 첫 번째 경기와 슈퍼액션 채널에 나왔던 인터뷰 장면을 보고 나름 기대가 많았다.
UFC의 첫 한국인 선수로서 격투기계의 박지성이랄까나...

드디어 두 번재 경기가 열렸던 일요일~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집안청소를 하며 김동현의 경기를 기다렸다.
초반에 경기를 할 줄 알았는데 메인매치로 승격됐다나 어쨌다나... UFC는 크게 두 파트로 나뉘는데 메인매치부터가 생중계되는 시스템인가보다. 승격된 덕분(?)에 2시간 정도 열심히 청소와 빨래를 할 수 있었다. ㅡ.ㅡ;

상대는 맷 브라운!!
역시 잘 모르지만 저번 상대보다는 확실히 수준이 높아보인다고나 할까... 물론 해설자들이 그렇게 말하니 그렇게 보이는 것 뿐~

등장하는 장면에 왠지 가슴이 울컥~ ㅋ 나름 여유를 부리며 등장하는 자랑스러운 김동현... 해설자들도 흥분하는 듯 했다.

1라운드!!
오옷~ 당황한 듯한 맷 브라운~ 김동현의 초크가 제대로 들어가고, 그렇게 끝나길 바랬지만, 아쉽게 끝을 내지 못하고 김동현은 맷 브라운의 등에 매달려서 계속 괴롭히기 시작했다. 왠지 매달린 폼이 웃겼지만, 해설자가 분명히 말했다. 저렇게 매달리고 있으면 맷 브라운의 체력 부담이 엄청날 것이라고... 난 해설자의 말을 믿고 2라운드를 기대하였다. 체력이 팍팍 고갈된 맷 브라운을 기대하며... But... 체력이 팍팍 고갈된 쪽은 김동현 쪽.

맞는 걸 두려워하면 안된다고, 자신은 판정으로 가는 것을 KO패 당하는 것 보다 싫어한다고, 팬들을 지루하게 하면 안된다던 인터뷰에서의 포스는 어디로 가고 2라운드는 계속 밀리며 뒷걸음질 치는 모습만 보여준 것 같다. 경기는 지루해졋고, 3라운드도 지루하게 끝이 날 무렵 다행히 팔꿈치로 피튀기기 성공! 팔꿈치에 바늘이 달려있는지 살짝 스친것 같은데 엄청난 출혈이 ㄷㄷㄷ

와이프와 난 당연히 김동현의 판정패를 점쳤고, 그래도 1라운드의 파이팅과 피튀기기 필살기에 살짝 기대를 걸었는데, 오~ 이게 왠일! 김동현의 판정승!! 김동현 자신도 왠지 상대방에게 미안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스스로도 승리를 인정안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찝찝한 판정승...
어쨌든 저번보단 기대에 못미치는 경기를 보여주었지만, 그만큼 상대가 강했다고 생각하며 위안을...
또한 김동현도 이번 경기를 통해서 좀 더 실력이 향상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다음 경기에서는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한국인 최초 UFC 파이터의 2연승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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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완대장 | 2008/09/08 15:23 | Trend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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